《복성고조》는 1985년 개봉한 홍콩 액션 코미디 영화로, 《오복성》(1983)의 후속작이에요. 홍금보(洪金寶)가 감독을 맡았고, 성룡(成龍), 원표(元彪), 진견(秦沛), 증지위(曾志偉) 등 오복성 멤버들이 다시 한번 모였어요. 전작보다 액션과 코미디의 균형이 더욱 강화된 작품으로, 80년대 홍콩 영화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영화죠.
1. 줄거리 개요
영화는 일본에서 활동하던 홍콩 경찰 강(원표)이 배신자로 인해 곤경에 처하면서 시작돼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의 동료 무(성룡)가 홍콩으로 돌아와 ‘오복성’ 멤버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이들이 일본으로 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오복성 멤버들은 여전히 어설프고 엉뚱하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미션을 수행하려고 해요. 그 과정에서 일본 야쿠자들과 충돌하며 액션과 코미디가 어우러진 흥미로운 전개가 펼쳐져요.
2. 감상 포인트
① 액션과 코미디의 완벽한 조화
《복성고조》는 전작보다 더 큰 규모의 액션을 선보이면서도 코미디적인 요소를 강화한 작품이에요. 성룡, 원표가 주축이 되어 펼치는 본격적인 무술 액션과 홍금보, 증지위, 진견 등의 코믹 연기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어요.
특히 후반부의 일본 놀이공원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액션 장면은 당시 홍콩 영화의 수준 높은 스턴트와 무술 연출을 제대로 보여주는 명장면이에요.
② 성룡과 원표의 강렬한 액션
이 영화에서 성룡은 비중이 크진 않지만, 등장할 때마다 강렬한 액션을 선보여요. 특히 영화 초반 일본에서 펼쳐지는 체포 작전과 후반부 대결 장면은 성룡 특유의 빠르고 화려한 액션 스타일이 돋보여요. 원표 역시 뛰어난 무술 실력을 발휘하며 영화의 액션 파트를 담당하고 있어요.
③ 홍콩 영화 특유의 유쾌한 분위기
전작 《오복성》처럼 《복성고조》 역시 코믹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어요. 오복성 멤버들이 일본으로 떠난 후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들은 가볍고 유쾌한 웃음을 주죠. 특히 증지위와 진견이 보여주는 능청스러운 연기는 영화를 더욱 재밌게 만들어요.
3. 아쉬운 점
- 성룡의 비중이 적다
성룡이 나오긴 하지만 주연급으로 활약하는 것은 아니에요. 영화의 중심은 오복성 멤버들에게 맞춰져 있어서 성룡의 액션을 기대했던 팬이라면 약간 아쉬울 수도 있어요. - 코미디 비중이 높아 액션이 부족할 수도 있다
영화 전체적으로 액션보다는 코미디적인 요소가 더 많아요. 홍콩식 슬랩스틱 유머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재밌겠지만, 본격적인 액션을 기대한 사람들에게는 살짝 늘어지는 느낌이 들 수도 있어요.
4. 결론
《복성고조》는 80년대 홍콩 액션 코미디 영화의 대표작 중 하나로, 오복성 멤버들의 유쾌한 팀워크와 성룡·원표의 강렬한 액션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이에요.
전작 《오복성》보다 더 다채로운 배경(일본 촬영)과 커진 스케일, 짜임새 있는 액션이 추가되어 한층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선사해요. 특히 후반부 놀이공원에서의 대규모 액션 장면은 지금 봐도 인상적인 명장면이죠.
가볍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홍콩 액션 코미디를 찾는다면, 《복성고조》는 좋은 선택이에요! 😊